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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故김홍일, 하늘나라서 '평화통일' 지혜 주시길"

"김홍일, DJ 장남이며 정치동지…고문후유증으로 투병"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19-04-20 20:23 송고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에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2019.4.2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에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2019.4.2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0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별세에 대해 "하늘나라에 가서 부모님을 만나 한반도 평화통일과 고문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는 일을 하시리라 기도 드린다"고 전했다.
정치권 대표적 '동교동계(DJ계)' 인사인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김 전 의원의 별세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목포 지역구 활동 중 김홍일 의원께서 작고하셨다는 비보를 접했다. 김 전 의원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고인은 김 전 대통령의 장남이며 정치적 동지였다. 민주화 운동과 평화통일 운동에 헌신했으며 군사정권의 고문 후유증으로 10여년 이상을 투병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고인은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응급실로 옮기셔 선종하셨기에 병원에서 조치, 영안실은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모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목포에서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들과 협의, 상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7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김 전 의원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5시4분쯤 사망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15대,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앓고있었는데,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sg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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