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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별세…5.18국립묘지 묻힐듯(종합2보)

향년 71세…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아버지와 정치굴곡 함께…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 투병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박혜연 기자 | 2019-04-20 19:27 송고 | 2019-04-20 19:44 최종수정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오후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김 전 의원은 1996년 목포에서 제15대 국민회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새천년민주당, 민주당 의원으로 3선을 지냈다. 사진은 94년 63빌딩에서 열린 아태평화재단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모습. (김대중도서관 제공) 2019.4.20/뉴스1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오후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김 전 의원은 1996년 목포에서 제15대 국민회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새천년민주당, 민주당 의원으로 3선을 지냈다. 사진은 94년 63빌딩에서 열린 아태평화재단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모습. (김대중도서관 제공) 2019.4.20/뉴스1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오후 사망했다. 향년71세.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7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김 전 의원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 전 의원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5시4분쯤 사망했다.  

김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 전 의원은 전라남도 목포 출신으로, 15대,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앓고있었는데,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아버지인 김 전 대통령의 굴곡을 함께 했다. 김 전 의원은 1971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으며,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공안당국으로부터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이 때의 고문 후유증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90년대 들어 파킨슨병까지 앓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전남 목포·신안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으며 16대, 17대까지 3선 의원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06년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전 의원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7시, 장지는 5·18 국립묘지다.

20일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김홍일 전 국회의원의 빈소가 차려지고 있다. 2019.4.20/뉴스1 © 뉴스1 박혜연 기자
20일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김홍일 전 국회의원의 빈소가 차려지고 있다. 2019.4.20/뉴스1 © 뉴스1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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