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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안중근 의사 초상화 보며 "한국 독립운동 최고의 영웅"

미르지요예프 "文대통령과 함께 하고 싶었다"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

(타슈켄트·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최은지 기자 | 2019-04-20 17:18 송고
문재인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우즈엑스포전시장 컨퍼런스홀에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4.20/뉴스1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현지시간)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 행사에 참석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안중근 의사를 가리키며 "한국 독립운동 최고의 영웅"이라고 소개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와 함께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행사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한 후 신 스베틀라나 화백의 설명을 들으며 신 니콜라이, 안 블라디미르, 신 이스크라 등 고려인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했다.

독립운동가들이 그린 작품 관람 중 안중근 의사 초상화를 보며 양 정상은 대화를 나눴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1세대 고려인들은 독립운동을 잘 알지만 차세대들은 잘 모른다. 이 그림들을 통해 차세대들이 (독립운동을) 잘 알 수 있는 교육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1926년엔 36명의 고려인이 있었는데 1937년 이주 후엔 고려인이 상당히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이 나라를 잃었을 때 한국 내에서 독립운동을 하기가 어려워 해외로 망명해서 운동을 하신 분들이 중앙아시아로 이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와 전체 CIS(독립국가연합)지역을 봐도 우즈베키스탄에 가장 많은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다"며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전체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고 서로 가까워질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에 이런 장소가 만들어진 것은 우즈베키스탄이 부지를 제공하는 등 전적으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준공식에도 참석하시고, 개관식에도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오늘 같은 날이 오길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반드시 문 대통령과 함께하고 싶었다"라며 "준공 직전까지 챙기면서 한-우즈베키스탄 문화가 조화롭도록 노력했다. 한-우즈베키스탄의 우정이 더 두터워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개관 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silver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