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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대북 협상팀 계속 맡겠다…제재도 계속"(종합)

'협상서 빠지라' 北 요구 일축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04-20 09:28 송고 | 2019-04-20 09:32 최종수정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9일 (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2+2회담을 위해 방문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자신에 대한 북한의 협상 책임자 교체 요구를 일축하고 협상팀을 계속 이끌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외무성이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폼페이오가 회담에 관여하면 판이 지저분해진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지 하루 만에 북한측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의 2+2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변한 건 없다. 우리는 협상하기 위해 계속 일하고 있다"며 "나는 여전히 (대북) 협상팀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반적인 노력을 책임지고 있지만, 북한과의 협상을 실행하는 것은 우리 팀이 될 것"이라며 자신이 북한과 비핵화 협상의 책임자임을 분명히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관련 프로그램 및 시설을 포기하도록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모든 제재를 계속 시행하고 모든 국가가 이에 동참하도록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한 비핵화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외교팀이 계속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외무성의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폼페이오가 회담에 관여하면 또 판이 지저분해지고 일이 꼬일 수 있다"며 "폼페이오가 아닌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우리의 대화상대로 나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북한의 이런 요구에 대응하지 않은 채 "미국은 여전히 북한과 협상을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wonjun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