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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침투력↑' 기술 내세운 에빅스젠, IPO 추진…'한투증권' 주관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9-04-19 16:09 송고
 
국내 바이오기업 에빅스젠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올해 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곧 기술성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19일 에빅스젠 관계자는 "곧 기술성평가를 거쳐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며 "이르면 올해 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빅스젠은 약물의 세포침투력을 높이는 기술 'CPP'(Cell Penetrating Peptide)를 보다 발전시킨 자체 플랫폼 기술 'ACP'를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5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16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에빅스젠은 ACP 기술로 아직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 신약물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ACP는 기존 약물들이 세포 안으로 잘 들어가지 못해 약효를 내기 어려웠던 단점을 극복하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치료가 어려웠던 질환에 쓰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테면 ACP 기술을 적용한 약물은 세포 내부로 약물을 투과시켜 질환을 일으키는 단백질이나 유전자를 조준할 수 있다. 아울러 어떠한 약물도 뚫기 어려운 뇌혈관장벽인 'BBB'(Blood Brain barrier)를 통과시킬 수 있어 뇌 관련 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 밖에도 에빅스젠은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인 신약물질들도 보유하고 있다. 에빅스젠은 기술수출(라이선싱 아웃)을 목표로 에이즈 신약물질 'AVI CO-004'에 대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또 기존약들보다 부작용을 줄인 황반변성 신약물질 'AVI-3207'의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에 들어갈 안구건조증과 아토피 신약물질 파이프라인도 갖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에빅스젠은 유지창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지분 42.87%를 보유하고 있다.


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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