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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프로포폴·성폭행 모의 부인→에이미 SNS 게시물 삭제…논란 마무리될까(종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4-18 09:14 송고
휘성(왼쪽) 에이미 © 뉴스1
휘성(왼쪽) 에이미 © 뉴스1
에이미(37)가 제기한 휘성(37)의 프로포폴 투약 및 성폭행 모의 논란은 일단락 되는 것일까. 에이미가 휘성 측의 반박 입장 발표 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글을 올렸으나 곧 자신의 계정에 있는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휘성은 5월 예정됐던 콘서트를 취소했다. 

에이미는 17일 오후 자신의 SNS에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는 휘성의 반박 입장문에 대한 반응으로 읽혀 더 큰 갈등을 예고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에이미는 돌연 자신의 SNS에 있던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였다던 연예인 A군에 대해 적었다. 에이미는 프로포폴 투약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A군이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을 들킬 게 두려워 자신에 대해 성폭행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모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녹취록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 전 지금 제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넌 참 환하게 TV에서 웃고 있더라. 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 됐어! 네가 한 모든 것을 다 모른척하고 피한 너. 그리고 어떻게 나에게 다른 사람을 사주해 그럴 수가 있었는지 널 용서해야만 하니. 슬프구나"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네티즌은 연예인 A씨가 휘성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휘성 측은 17일 오후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 성폭행 모의 주장에 대해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라고 부인했다.

더불어 프로포폴과 졸피뎀 등의 투약 주장에 대해서도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당시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에이미가 또 다른 글을 남기며 갈등은 더욱 커지는 듯 했으나, 얼마 가지 않아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현재로서는 논란의 쟁점이 더 확대되지는 않은 상황. 하지만 에이미가 녹취록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만큼, 이대로 봉합되지 않을 여지도 있다. 휘성은 일단 오는 5월 케이윌과 열기로 했던 '브로맨쇼' 전국 투어 공연을 취소한 상태다.

한편 에이미는 2000년대 '악녀일기'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고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된 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14년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결국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2015년 12월 미국으로 추방된 바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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