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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국적항공사 내달부터 마일리지 소진좌석 공개

소진비율 분기별로 경영공시…마일리지 사용처도 확대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19-04-17 07:05 송고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대한항공 제공) © 뉴스1

5월부터 대한항공을 비롯한 7개 국적 항공사들은 전체 항공좌석 가운데 마일리지로 소진한 좌석의 비율을 공개해야 한다.
17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항공 마일리지 좌석을 늘리기 위해 항공사들과 협의를 통해 5월15일부터 마일리지 좌석비율을 분기별로 공시하기로 했다"면서 "전체 공급석 중 마일리지로 소진한 좌석의 비율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일리지 좌석 배정비율 공개는 소비자의 마일리지 이용에 소극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항공업계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국토부는 분기별로 공급되는 항공좌석의 5% 이상을 마일리지 좌석으로 배정되도록 항공업계와 협의했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는 올 1분기 마일리지 소진좌석은 전체의 5%를 넘었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 마일리지로 구매한 항공권도 91일 이전에 취소하면 수수료(3000마일리지)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조처한 국토부는 항공권 예매가 어려운 5000마일리지 이하도 소진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늘린다.

또 마일리지 사용가치가 지나치게 낮은 항공사는 제휴처와 협의해 공제 마일리지를 조정하도록 국토부는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장거리 노선보다 마일리지의 사용가치가 낮은 단거리 노선(일본·동북아)에 대해서는 공제 마일리지를 인하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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