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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폭발' 전자랜드, 현대모비스 89-70 완파…챔프전 1승1패 원점

창단 첫 챔프전 승리…3·4차전은 인천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4-15 21:18 송고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 전자랜드 로드의 백슛. (KBL 제공) © 뉴스1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 전자랜드 로드의 백슛. (KBL 제공) © 뉴스1

인천 전자랜드가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자랜드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챔프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89-70으로 완승했다.

이틀 전 당한 95-98 패배를 설욕한 전자랜드는 원정에서 열린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 가벼운 마음으로 인천행 버스에 오를 수 있게 됐다. 3차전과 4차전은 전자랜드의 안방 인천에서 열린다. 5~7차전은 울산-인천-울산을 오가며 펼쳐진다.

창단 첫 챔프전 승리를 따낸 전자랜드다. 올 시즌 처음으로 챔프전 무대를 밟는 전자랜드는 1차전에서 종료 직전 동점 상황에서 양동근에게 결승 3점슛을 얻어맞고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찰스 로드가 31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전자랜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는 라건아와 골밑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라건아는 14득점 7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정효근(13득점 4리바운드)과 이대헌(14득점 4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디 팟츠가 4쿼터 초반 어깨 부상을 입어 코트 밖으로 물러난 것이 이날 경기 전자랜드의 유일한 손해였다.

전반까지는 팽팽했다. 역전과 재역전이 거듭됐다. 양 팀 모두 공격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외곽슛이 침묵한 것도 공통점. 전자랜드는 로드,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의 득점으로 서로에 맞섰다. 전반은 현대모비스의 34-33, 한 점 차 리드.

3쿼터 들어 전자랜드가 로드를 이용한 2대2 게임을 중심으로 착실히 득점하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현대모비스가 쇼터의 고군부투로 따라붙었으나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득점포까지 불을 뿜어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3쿼터를 64-50으로 마친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도 박찬희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현대모비스가 양동근의 3점슛으로 추격하자 정영삼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꾸준히 10점 이상의 리드를 이어가던 전자랜드는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정효근과 로드의 연속 득점으로 77-55, 22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유를 가진 전자랜드는 이대헌, 차바위 등 벤치 멤버들을 적극 활용하며 주전들의 체력까지 안배했다. 최종 스코어는 89-70, 19점 차 전자랜드의 승리였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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