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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 최지만, 산불 피해주민 성금 2000만원 기부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4-15 13:51 송고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GSM 제공) © 뉴스1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GSM 제공) © 뉴스1

올 시즌 메이저리그 템파베이의 주전 1루수로 자리매김한 최지만(28)이 강원도 산불 피해주민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1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최지만이 산불로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과 생계수단을 잃은 피해자들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법정 재난·재해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을 기부한다.
최지만은 "바쁜 메이저리그 일정 탓에 산불피해 소식을 늦게 접했다"며 "나의 기부가 현실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산불 피해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 동산고 출신으로 2010년 미국으로 건너간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6년 'Choi 51'이라는 자선재단을 설립한 뒤 매년 한미 양국에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지만은 "나눌 수 있을 때 나눠야 한다"며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 진심으로 나눈다면 받는 이는 물론 나누는 이도 마음이 따듯해 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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