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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문화담론지 '창' 봄호 발간

특집기획 '너와 나 광주다움을 묻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19-04-15 11:51 송고
문화담론지 '창' 봄호 표지.(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제공)2019.4.15/뉴스1 © News1
문화담론지 '창' 봄호 표지.(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제공)2019.4.15/뉴스1 © News1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지역의 문화 담론을 형성하고 다양한 문화 소식을 전하는 계간 문화담론지 '창' 봄호(통권44호)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창' 봄호는 백수인 발행인의 제언으로 문을 열고 송필용 화가의 작품 '역사'(2015)를 표지 작품으로 선정했다.

이번 호 특집기획은 '너와 나 광주다움을 묻자'를 주제로 최근 광주 내 정책과 사업에서 등장하는 '광주다움'의 정확한 의미와 실천 방안을 되물었다.

자치 분권, 문화예술, 경제, 역사, 인권, 생태환경, 도시재생까지 각계 전문가들이 글을 통해 '광주다움'의 의미를 전했다.

김현영 광주로 상임이사는 광주다움의 핵심으로 다양성을, 남도 맛기행 권역 총괄 책임자인 전고필씨는 사랑과 소통을 꼽았다.

김미리내 광주여성민우회 성폭령상담소장은 "광주는 역사적으로 인권 도시"라며 광주의 정체성으로 포용적 정신을 들었다.

윤영선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대표는 "광주다운 경제의 시작은 경제 민주화"라고 설명했고 노성태 국제고 수석교사는 역사 속에서 축적된 광주인의 기질로 정의로움을 들었다.

김경일 사단법인 푸른길 이사장은 도시와 자연 조화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효원 전남대 교수는 도시를 대표하는 건축물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화인 탐구생활' 코너에서는 최근 정년 이후 전남대 석좌교수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천득염 교수를 만났다.

천득염 석좌교수는 앞으로 사랑의 집짓기나 무료 인문학 강의 등 시민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싶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광주 건축에 관한 연구 자료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현장'에서는 박시영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집행위원장이 39주년을 맞은 5·18기념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윤수안 광주독립영화관 관장은 개관 1주년을 맞은 독립영화관에 대해, '창' 편집장인 김정희 시인은 10년째 진행 중인 시민독서모임 토행독에 대해 설명했다. 연재 코너로 임준성 광주여대 교수가 전남 담양군에 있는 독수정에 대해 전하는 글도 담았다.

'문화진단'에서는 홍성칠 옛 전남도청 복원 범시도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에 대한 진단을, '청년문화그룹'에서는 정두용 대표가 시민문화 플랫폼인 청년문화허브를 소개했다.

이외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문화 관광의 연계 방안에 대한 안태기 광주대 교수의 칼럼,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의 사랑을 조명한 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의 칼럼, 문학에 대한 조온윤 청년의 칼럼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실렸다.

문화담론지 '창'은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해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에서 제작하며 공공기관과 문화유관기관에 배포된다. 


nofate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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