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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10명중 8명 고교 때 진로 정해…자연계 女 절반 의료계 선호

진학사 설문조사…"문과 취업률 하락으로 미리 장래 결정"
문과생 장래희망으로 교육·문화…이과생은 보건·의료 원해

(세종=뉴스1) 이진호 기자 | 2019-04-15 11:39 송고
(뉴스1 DB) © News1 장수영 기자

인문계열 취업률이 낮아지면서 미리 장래희망을 정하는 문과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래희망 직업군을 정한 고등학생 중 인문계열 남학생들은 교수와 교사 등 교육 관련직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자연계열 여학생의 절반 가량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관련직을 원했다.

15일 입시전문기관 진학사는 '장래희망 직업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고1부터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졸업생까지 139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장래희망을 정한 이들은 인문계 남학생이86.1%(21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문계 여학생 81%(427명), △자연계 여학생 77.1%(249명), △자연계 남학생 73.9%(221명) 순이었다.

지난 2014년 같은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장래희망을 정했다는 인문계 학생은 78%에서 83%로 늘었다. 반면 자연계 학생은 같은 기간 85%에서 77%로 줄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인문계열 학생들이 자연계열 학생들에 비해 취업률이 낮은 현실에서 좀 더 빨리 장래희망을 정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 팀장은 "교육부의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최근 4년간 대학 계열별 취업률 현황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의 취업률이 58%를 넘지 못하는 반면 공학계열은 70%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래희망을 정한 인문계열 남학생의 17.1%(31명)는 교수나 교사, 연구원 등 '교육·연구 관련직'을 원해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어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관련직도 12.9%인 23명이 선호했다. 인문계열 여학생 중에서는 PD나 예술인 등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관련직을 원하는 이들이 4명중 1명 꼴인 24%(102명)로 가장 많았다.

자연계열 남학생들은 24%(53명)가 의사 등 보건·의료 관련직을 원해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호했다. 특히 자연계열 여학생은 절반에 달하는 49%(122명)이 보건·의료 관련직을 원하는 직업군으로 꼽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20.5%(286명)는 '장래희망을 아직 못 정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아직 내가 좋아하거나 잘 하는 것을 발견하지 못해서'가 54.2%(15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래 희망 직업을 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나 교육이 부족해서 16.4%(47명) △대학 진학하면 정하려고 15.7%(45명) △기타 7%(20명) △현재 정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6.6%(19명) 순이었다.

우연철 평가팀장은 "장래희망 직업군은 대학전공 선택과도 직결된다"면서 "다양한 직업 탐색 기회를 가진 뒤 본인의 비전과 역량을 살릴 수 있는 직업과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자료: 진학사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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