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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리뷰] 데뷔 7년만 '체조' 입성한 뉴이스트, 포기하지 않아 빛난 '꿈'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04-15 07:29 송고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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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이스트(JR, 아론, 백호, 렌, 민현)가 아이돌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체조경기장에 입성, 데뷔 7년 만에 꿈을 이뤘다.
뉴이스트는 12~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을 열고 3만 60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유닛과 프로젝트 그룹으로 각각 활동하던 멤버들이 약 3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뒤 처음으로 서는 공식 무대인 데다, 6년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여서 더 뜻깊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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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가 주목받은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뉴이스트가 체조경기장에 처음으로 입성한 공연이었다는 것. 체조경기장은 1만 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돌들에겐 '성공의 척도'로 여겨지는 장소다. 그렇기에 뉴이스트가 체조경기장에 입성한 것은 이들이 가요계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걸 증명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에 멤버들 역시 벅찬 소감을 전했다. 13일 진행된 공연에서 JR이 "이번 공연은 우리에게도 러브에게도 특별하다"라고 하자, 아론은 "우리가 꿈꾼 게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렌은 "뉴이스트 단독 콘서트 개최, 체조경기장 입성"이라고 외치자, 백호 콘서트가 전석 매진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현은 "어려운 걸음을 뉴이스트와 러브가 함께 했다"며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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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이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멤버들은 그동안 발표한 히트곡과 숨은 명곡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음원 차트 역주행 곡으로 주목받은 '여보세요'부터 뉴이스트의 색을 온전히 담은 곡으로 평가받았던 'Love paint', '여왕의 기사', 'Look', 'R.L.T.L', 숨은 명곡으로 꼽히는 '사랑 없는 사랑', 'I'm bad', 'ONEKIS2', '나의 천국', '사실 말야', '예뻐', 'FACE', 'ACTION', 'Beautiful Ghost', 'Not Over You', 'Hey, Love' 등의 노래가 쉴 틈 없이 이어졌다. 뉴이스트W의 히트곡 '있다면'은 5인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돼 귀를 사로잡았으며, 데뷔 7주년 기념으로 발매된 '노래 제목'도 감성으로 콘서트장을 채웠다. 새로운 유닛 무대도 깜짝 등장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뉴이스트는 2016년까지 국내에서 3장의 싱글과 5장의 미니 앨범, 1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그러나 노력을 쏟아 활동한 것에 비해 빛을 보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이에 멤버들은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고, 이들의 이야기와 음악이 대중에게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이후 각각 유닛 그룹 뉴이스트W와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던 5인은 2019년 다시 뉴이스트로 뭉치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콘서트는 뉴이스트의 2막을 알리는 시발점이 되는 공연이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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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뉴이스트가 목표로 하던 공연장에서 2막을 여는 것에 감격했다. 백호는 "이 큰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우리를 이렇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의 기억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했으며, 민현은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5명이 다시 공연하기까지 7년이 걸렸다. 꿈의 장소에서, 꿈이 돼준 러브들과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7년이 긴 시간인데, 느리지만 단단하게 올곧게 함께 걸어와준 멤버들과 러브들에게 감사하다.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힘이 돼 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JR은 "내가 힘들 때 옆에서 지켜준 러브와 멤버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팬들이 뉴이스트를 채워준 만큼, 우리도 러브들을 채우겠다"라고 해 오랫동안 꿈을 지지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뉴이스트가 꿈의 무대에 서기까지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 멤버들은 더 단단해졌고, 팬들은 오랜 시간 이들의 꿈을 응원했다. 그 결실이 이번 2019 NU’EST CONCERT 'Segno' IN SEOUL에서 꽃을 피우게 됐다.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온 뉴이스트의 노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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