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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좋아지고 있다...뚜렷한 반등 조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4-11 12:01 송고 | 2019-04-11 17:40 최종수정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음에도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는 등 중국 경제가 뚜렷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미중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무역전쟁 휴전에 들어가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보이면서 중국 경제가 완연한 봄을 맞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 IMF 세계성장률 하향했음에도 중국은 상향 : 이에 따라 IMF가 전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음에도 중국의 전망치는 상향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라가르드 IMF 총재 © AFP=뉴스1
라가르드 IMF 총재 © AFP=뉴스1

IMF는 지난 9일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5%에서 3.3%로 0.2%포인트 낮췄다. IMF는 이날 발표한 '2019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침체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0.1%포인트 높였다. IMF는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6.2%에서 6.3%로 0.1%포인트 상향했다.
◇ 경기 부양책 효과 나타나 : 중국 정부는 법인세를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경기의 반등 조짐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31일 3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49.2에서 대폭 오른 것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넉 달 만에 50 이상으로 올라섰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9.6도 크게 옷돈 것이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해 12월 49.4로 2년여 만에 50 밑으로 떨어진 뒤 1월 49.5, 2월 49.2 등 3개월 연속 50을 넘지 못했다.  

◇ 제조업 지수 잇따라 반등 : 이어 4월 1일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지수도 반등했다. 차이신 제조업 지수는 민간이 발표하는 지표다. 지난 3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50.8을 기록,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반등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9.99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는 또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며, 8개월래 최대 반등폭이다.

◇ 증시도 31% 급등, 지난해 하락분 만회 : 이같은 경기 호조에 힘입어 올 들어 중국 증시도 31% 상승, 지난해 하락 분을 모두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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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뿐만 아니라 위안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위안화 환율은 올 들어 달러 대비 2.4% 하락했다. 환율 하락은 가치 상승을 의미하는 것으로, 위안화가 2.4% 정도 가치가 올라갔다는 것을 뜻한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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