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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황하나, 거론 연예인 A씨 박유천? vs 박유천 "투약·권유 NO"(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04-11 10:09 송고
(왼쪽부터) 박유천, 황하나 © 뉴스1
(왼쪽부터) 박유천, 황하나 © 뉴스1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가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으로 A씨로 전 연인이자 JYJ 멤버인 박유천(32)이 거론된 가운데, 박유천은 마약을 투약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마약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박유천 소속사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기자들이 'A씨'와 관련해 문의하셨는데, 그동안 (경찰로부터) 연락이 없다가, 오늘 수사기관에서 (A씨로) 거론된 것이 맞다고 연락을 받아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유천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는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하고 약을 권유했다는 말을 보면서 오해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마약하는 사람이 되나' 두려움이 있었다. 아니라고 발버둥을 쳐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나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 시관에서 조사를 받더라도 직접 말하겠다 생각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황하나 또한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저는 그 약과 관련이 없다"며 "(황하나가) 내 앞에서 불법 약을 복용 중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그저 헤어진 후에 우울증세가 심해졌다고 했고 저를 원망하는 말을 계속 해왔다. 나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박유천은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며 "내가 이 자리에 나선 이유는 이 건에 대해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은퇴하고 활동을 중단하는 것을 떠나 내 인생이 부정되는 것이다. 그래서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라면서 또 한번 마약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황하나는 지난 2015년 지인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 등으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건됐으나 단 한차례의 소환조사 없이 검찰에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됐고, 검찰도 무혐의로 결론 지은 사실이 최근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후 황하나는 지난 4일 체포됐으며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계에 알고 있던 A씨의 권유로 마약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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