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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황하나의 A씨 거론' 박유천 "결단코 마약한 적 없어, 성실히 조사"(전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9-04-10 18:19 송고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4.10/뉴스1천 © News1 유승관 기자
그룹 JYJ 멤버 박유천(32)이 전 연인이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꼽힌 것에 대해 "결단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한 적도 없다"고 했다.

박유천은 1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유천은 이날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없이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읽었다. 

박유천은 이 입장문을 통해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그게나를 오해할수 있다는 생각이 무서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마약한 사람이 되는 건가 두려웠다"라며 "아니라고 발버둥쳐도 그렇게 돼버릴 수밖에 없다는 공포가 찾아왔지만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박유천은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란 루머에 휩싸였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과거 공개 열애했으며, 지난해 4월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앞서 황하나는 2015년 지인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 등으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건됐으나 단 한차례의 소환조사 없이 검찰에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됐고, 검찰도 무혐의로 결론 지은 사실이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황하나는 결국 지난 4일 체포됐으며,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계에 알고 있던 A씨의 권유로 마약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경찰은 지난 9일 A씨를 입건하고 최근 1년 내 통화 내역, 위치 정보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 영장을 신청하는 등 A씨의 혐의를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박유천의 입장 전문.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고 무척 힘든 시간이었습니다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은 제가 모든 것을 직접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한동안 긴 수사를 받았고 법적으로 무혐의를 받았으나 사회적 질타와 도덕적인 죄책감 그리고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숙하고 반성하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때도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저 자신이 용서할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올 때면 잠을 잘 수도 없고 술을 찾기도 했습니다.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됐고 처방된 수면제로 겨우 잠드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그게나를 오해할수 있다는 생각이 무서웠습니다. 나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마약한 사람이 되는 건가 두려웠습니다. 아니라고 발버둥쳐도 그렇게 돼버릴 수밖에 없다는 공포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난해 황하나와 헤어지려고 하자 황하나에게 협박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제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 시기, 세상이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저를 좋아해준 사람이었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 하소연을 하면 들어주려고 하고 매번 사과를 하고 마음을 달래주려고 했습니다. 그럴 때면 너무 고통스러웠고 처방받은 수면제를 먹고 잔 적이 많았습니다. 황하나 또한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저는 그 약과 관련이 없습니다.

제 앞에서 불법 약을 복용중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헤어진 후에 우울증세가 심해졌다고 했고 저를 원망하는 말을 계속 해왔습니다. 나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없습니다.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하기 위해 하루 하루 채찍질을 하면서 고통을 견디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그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나선 이유는 제가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은퇴하고 활동을 중단하는 것을 넘어서 제 인생이 부정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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