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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대피하던 수학여행 버스 불 옮겨붙어 '아찔'

평택 현화중 학생 199명 전원 무사히 귀가…버스 1대 전소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2019-04-05 10:16 송고
5일 오전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서 소방대원이 밤 사이 꺼지지 않은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2019.4.5/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5일 오전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서 소방대원이 밤 사이 꺼지지 않은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2019.4.5/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수학여행길에 올랐던 평택 현화중학교 버스에 옮겨붙어 하마터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수학여행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들은 재빨리 대피해 무사했지만 버스 1대가 전소됐다. 학생들은 모두 평택으로 돌아와 귀가했다. 

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강원도 양양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현화중학교 2학년생(199명)들이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일정을 중단하고 서둘러 집으로 귀가했다.

학교 측은 불이 학생들이 머물고 있던 양양 한화리조트 인근까지 옮겨 붙자 4일 밤 10시30분께 긴급히 대피해 귀가를 서둘렀다.

학생들은 총 7대의 버스에 나눠 탑승해 출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선발대로 출발한 버스 4대 중 마지막으로 뒤따르던 버스 1대에 불이 옮겨붙었고 학생들은 황급히 차에서 내려 피하는 등 아슬아슬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학생들은 별탈없이 나머지 3대에 옮겨 탔고 불이 옮겨 붙은 버스 1대는 전소됐다. 

학생들은 이날 새벽 4시17분 학교에 도착해 전원 집으로 무사히 귀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행히 다친 학생들은 없었다. 무사히 집으로 귀가해 천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l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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