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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부인 위자료 40조, 세계4위 여성부호 등극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4-05 06:53 송고
베이조스 부부 © AFP=뉴스1
베이조스 부부 © AFP=뉴스1

지난 1월 이혼을 선언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54)의 부인 매킨지 베이조스(48)가 위자료로 40조원을 받아 세계 4위 여성부호에 등극했다고 미국의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프는 자신의 아마존 지분 가운데 25%를 매킨지에게 넘겼으나 의결권은 자신이 보유키로 해 경영권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매킨지가 보유하게 된 아마존 지분은 356억 달러(40조5000억원) 규모다.

이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로와 월마트 창업자의 딸인 앨리스 월턴, 초콜릿 회사 마스그룹의 상속녀 재클린 마스에 이어 여성 가운데 세계에서 4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이다.

제프는 아마존 주식 약 16.3%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평가액이 1300억 달러에 달했다.

제프는 자신의 지분 25%를 매킨지에게 넘겼음에도 여전히 아마존 전체 지분의 12%를 차지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투자회사인 뱅가드, 3위는 매킨지가 됐다.

지분분할에도 제프는 아마존 최대주주와 세계 최고 부호 지위에는 변동이 없는 것이다.

제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재산분할 과정에서 그녀의 지원과 친절에 감사를 표시한다. 친구로서, 공동양육자로서 우리의 새로운 관계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킨지도 이날 따로 성명을 내고 “원만하게 문제를 푼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향후에도 좋은 친구와 공동양육자로 남기를 바란다”고 베이조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제프는 지난 1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오랫동안 별거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친구와 공동양육자로서 공유된 삶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매킨지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이들은 1993년에 결혼해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었다.

한편 매킨지는 제프가 소유한 워싱턴포스트와 우주 탐사업체 '블루 오리진'에 대한 자신의 권리는 모두 제프에게 넘기기로 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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