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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비핵화 합의만되면 수주내 北에 사찰단 보내"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4-03 03:22 송고 | 2019-04-03 08:00 최종수정
유키아 아마노 IAEA 사무총장.  2017.9.2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유키아 아마노 IAEA 사무총장.  2017.9.2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아마노 유키야(天野之彌) 사무총장이 북한과 핵 프로그램 포기를 위한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비핵화를 검증하고 감시하기 위해 수주 내 북한에 사찰단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노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IAEA가 이 같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국제기구다"고 말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위해 개최한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 회의에서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사찰단을 북한으로 다시 들여보내 달라는 요청에 몇주 안에 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년 동안 두 차례 만나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 안보리는 지난 2006년 이후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북 제재를 강화해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정상회담을 벌였지만 핵 포기 조치와 대북 제재 완화에 관해 이견을 보여 결렬됐다. 로이터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하노이 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북한의 핵무기와 핵연료 전부를 미국에 넘기라는 내용의 문서를 건넸다.
IAEA는 2009년 북한이 사찰단을 추방한 이후 북한에 접근하지 못했다. 현재 주로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의 핵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IAEA 사찰단을 파견하는 것은 "모든 합의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는 또한 안보리의 수많은 결의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북한의 비핵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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