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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눈여겨 볼 종목과 선수는?

경영 안세현·김서형…수영황제 카엘렙 드레셀
북한 참가 예상 다이빙·아티스틱 수영 '관심'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19-04-02 06:09 송고
편집자주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3일로 D-100일을 맞는다. 광주시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평화, 친환경, 문화,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치르기 위해 분야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회 개막을 100일 남겨둔 시점에서 각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해 본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대사인 안세현 선수 경기 모습.(광주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 제공)2019.4.1/뉴스1 © News1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대사인 안세현 선수 경기 모습.(광주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 제공)2019.4.1/뉴스1 © News1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200여개국에 중계되고 10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대단한 권위를 자랑하는 만큼 출전 선수와 종목에도 관심이 쏠린다.

2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수영의 꽃'으로 불리는 경영에서 주목할 국내 선수는 지난 17회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낸 안세현과 김서영 선수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대사인 안세현은 여자 접영 100m와 200m 두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나 작성하며 접영 100m에서는 5위, 200m에서는 4위에 올라 한국 여자 수영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을 잇달아 갈아치웠다.

김서영 선수는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8초34를 기록, 당시 세계랭킹 1위 오하시 유이(2분08초88)를 제치고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새로운 수영황제로 등극한 카엘렙 드레셀 선수도 눈여겨 볼만하다. 드레셀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7관왕에 오르며 펠프스의 뒤를 이어 새로운 황제의 자리에 올라 광주 대회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북한의 참가가 예상되는 다이빙과 아티스틱수영도 빼놓을 수 없다. 북한은 2017년 선수권대회에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에 참가해 싱크로 다이빙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2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종목은 수구다. '수중 핸드볼'로 불리는 수구는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없는 종목이지만 격렬한 몸싸움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유럽에서는 꽤나 인기 있는 종목이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수구 출전권을 확보했으나 여자 수구팀이 없어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 문제를 광주시와 조직위, 수영연맹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북한과 함께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권을 활용키로 하고, 수영연맹을 통해 북한과 협의를 하고 있다.

시와 조직위는 대한수영연맹과 함께 남북 단일팀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국제수영연맹(FINA) 등과 협의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월 1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역에서 열린 마스코트 조형물 제막식에서 일부 종목의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했다.

2월15일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열린 남북 체육장관회의에서 이용섭 시장의 친서를 북한 체육상에게 전달했고, 국제수영연맹도 북한 참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김미래, 김국향, 현일명 등 북한 선수 참가와 남북 단일팀이 성사로 대회 흥행과 답보상태에 있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철인들이 펼치는 '물 속 마라톤' 오픈워터수영, 아름답고 화려한 '수중 발레' 아티스틱수영, 보는 이들마저 아찔하게 만드는 27m 높이의 하이다이빙까지 광주 수영대회는 한평생 보기 힘든 다양하고 진귀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nofate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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