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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 후기리 소각장 환경영향평가 범위 확대 결정

이르면 이번주 중 환경영향평가서 보완 요구
거리 확대 아닌 인근 주민·주변환경 등 고려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2019-04-01 15:38 송고
충북 청주시 '오창읍 소각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각장  신설 철회를 촉구했다.2019.3.7/뉴스1© 뉴스1
충북 청주시 '오창읍 소각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각장  신설 철회를 촉구했다.2019.3.7/뉴스1© 뉴스1

금강유역환경청이 주민 반발을 사고 있는 충북 청주 오창 후기리 폐기물 소각장의 환경영향평가 대상 지역 확대를 업체 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1일 후기리 폐기물 소각장 신설을 추진하는 ㈜이에스지청원(옛 이에스청원) 측에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해 보완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완 요청은 빠르면 이번 주가 될 전망이다.

보완 요청의 주요 내용은 환경영향평가 범위 확장으로, 단순히 거리를 늘리는 것이 아닌 인근주민과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금강환경청은 이에스지청원이 보완 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를 재검토해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대한 결론을 지을 계획이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업체의 환경영향평가서에 미흡한 부분이 있어 보완 요구를 하기로 했다”며 “환경영향평가 범위 확대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영향평가 협의 기간은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접수 뒤 주말과 공휴일 등을 제외한 45일 이내이고 필요할 경우 15일 내 연장을 할 수 있다.

후기리 폐기물 소각장의 환경영향평가 협의 기간은 16일까지지만 보완 요구가 업체에 전달되면 그 기간은 포함되지 않는다.

업체가 보완보고서를 금강환경청에 제출하면 남은 협의 기간과 연장 기간 등을 고려해 한 달여 간 재검토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업체의 보완보고서 제출 시기에 따라 검토 재실시 시간이 달라져 최종 결론은 빨라야 5월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스지청원은 오창읍 후기리 산74번지 일원에 폐기물 매립장과 함께 하루 처리용량 282t 규모의 소각시설과 하루 처리용량 500t 규모의 슬러지 건조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에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 서명과 집회 등을 통해 반대에 나섰고 환경영향평가 범위가 소각장 위치에서 5㎞ 내에 불과하다며 확대를 요구해왔다.


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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