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향군, 美워싱턴 '추모의 벽' 건립 성금 5억2000만원 모금

한국전 참전기념공원 내 벽에 '전사자 이름' 새기는 작업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9-04-01 13:03 송고
월남전참전자회가 지난달 25일 김진호 향군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기념공원 내에 세워질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향군 제공) © News1
월남전참전자회가 지난달 25일 김진호 향군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기념공원 내에 세워질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향군 제공) © News1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기념공원 내에 세워질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한 성금 모금 결과 5억2000여만원이 모였다고 1일 밝혔다.
추모의 벽 건립은 '둘레 50m, 높이 2.2m'의 유리벽을 설치해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3만6000여명 및 카투사 8000여명의 이름을 새겨 넣는 사업이다.

향군은 지난해 10월15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168일간 모금 운동을 했다. 향군 회원과 참전·안보·보훈단체, 국민 등이 힘을 보탰다.

김진호 향군회장(1000만원) 이외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도 금일봉을 보냈다. '뽀빠이' 이상용 향군상조회 홍보대사, 신수지 향군 홍보대사도 참여했다.

90노병들의 모임인 '육종회' 회원들은 720만원, 월남전참전자회 2000여만원, 대한항공 1000만원, 삼성물산 900만원 등도 포함됐다.
김 회장은 지난해 8월 미국재향군인회 100차 총회 축하 연설 및 방미 활동시 한국전참전비와 베트남전참전비를 헌화했다.

이때 한국전참전비에 전사자 명단이 없는 것을 보고 아쉬워할 때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재단(KWVMF)에서 추모의 벽 건립을 추진한다는 사실을 알고 모금에 나섰다.

향군은 오는 6월 6·25 행사의 일환으로 워싱턴을 찾아 KWVMF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모금 운동은 끝났지만 6월 전까지 모이는 성금은 함께 전달한다.


dhspeopl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