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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경차 조수석서 시신 1구 발견…운전자 달아나

경찰 "운전자 불나자 놀라 미처 구하지 못한 듯"

(용인=뉴스1) 유재규 기자 | 2019-04-01 09:09 송고 | 2019-04-02 06:20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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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9시20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마평교차로(안성방면) 일대에서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 받고 불이 난 경차 조수석에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경차(모닝) 운전자가 갓길에 주차돼 있던 6.5톤 화물차 뒷부분을 들이 받은 뒤 불이 나자 동승자를 미처 끌어내리지 못하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했지만 조수석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화물차 뒷부분을 들이 받은 모닝차량의 조수석 부분이 운전석 보다 심하게 파손돼 동승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차량은 전소됐다.

당시 신고를 한 시민은 "운전 도중, 사고현장을 목격해 급하게 차를 세웠고 당시 운전자로 보이는 사람이 '신고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경찰에 신고를 했다"면서 "신고를 하고 난 뒤 현장을 다시 살펴봤을 때는 운전자가 이미 사라지고 난 뒤 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두 사람은 같은 화물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중, 사고 당일 함께 회식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고지점에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들의 블랙박스를 통해 운전자를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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