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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연내 인천 진출…中 운수권 확보 목표"

정기 주총서 새로운 10년 성장 위한 도전 발표
인천발 중국·일본·동남아 수익노선 집중공략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2019-04-01 09:05 송고
에어부산 항공기 © News1 DB
에어부산 항공기 © News1 DB

에어부산이 연내 본격적으로 인천 출발 노선 개설에 나선다. 특히 오는 4~5월 배분이 예상되는 인천 출발 중국 노선 운수권 확보를 시작으로 인천발 노선을 적극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1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지난 3월 29일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10년 먹거리를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함에 따라 인천 진출을 발표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향후 에어부산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인천 진출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중국 운수권 배분을 시작으로 인천발 노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연내 취항이 가능하도록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영남권 시장을 벗어나 인천발 중국·일본·동남아 노선에 진출해 새로운 수익 노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어부산은 오는 4~5월 진행될 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에서 인천 노선 운수권 확보를 최우선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인천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지 않은 항공사는 에어부산이 유일하다.

에어부산은 주요 이용 공항인 김해공항에서 35%의 마켓셰어를 기록하며 영남권에서 가장 많은 이용객 분담률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김해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인 슬롯의 포화율이 98%에 이르고 있어 신규취항 및 증편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영남권 시장의 압도적인 점유율과 10년간 안전운항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도권 지역까지 진출, 외연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모색할 방침이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해 말 기업공개(IPO) 당시에도 인천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에어부산은 국내 LCC 중 가장 많은 서울발 국내선(김포~부산, 김포~대구, 김포~울산, 김포~제주)을 보유하고 있어 인천 진출 시 국내선을 연계한 다양한 여행 상품 구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강점이 인바운드 해외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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