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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작년 결혼이민자 176명 취업 도와…5일 취업박람회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9-03-31 11:15 송고
서울시가 지난해 개최한 제9회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 모습. (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시가 지난해 개최한 제9회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 모습. (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시는 5일 오후 1시 서울시청 본관 지하 시민청에서 '제11회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결혼이민자에 특화된 취업박람회다. 통·번역사, 외국어 강사, CS 상담원, 다문화강사 등 결혼이민자 채용을 희망하는 업체가 일대일 현장면접을 진행하거나 구인정보를 게시해 결혼이민자들이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운영한다.
취업박람회에서는 교원크리에이티브, 세계인류투어 등 일반기업 9곳, 결혼이민자가 운영하는 모두톡톡, 레인보우해피잡 등 협동조합 4곳이 일대일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35개 기업은 구인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어가 서툴러 면접이 어려운 결혼이민자를 위해 중국어, 베트어, 몽골어, 일본어 등 결혼이민자 통역사들이 현장에서 지원한다. 현장면접에 통과한 결혼이민자의 2차 면접에 동행하는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채용관 외에도 취업지원관, 컨설팅관, 이벤트관, 운영관 등 총 5개 관을 운영한다. 특히 취업지원관의 취업멘토링 상담부스는 지난해 호응도가 높았던 곳이다. 통·번역과 강사로 활동하는 결혼이민자 취업 선배 10명이 각 분야의 취업전략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컨설팅관에서는 노동법률상담, 퍼스널컬러 진단 컨설팅, 이력서작성, 면접스킬, 직업카드검사 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벤트관에서는 취업 모토가 담긴 나만의 향수 만들기, 고급 도장 제작, 증명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으로 결혼이민자의 취업동기를 고취할 예정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업 중점기관인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연 1~2회의 결혼박람회와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교육·상담 등 서울시의 다문화가족 취업상담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취업에 성공한 결혼이민자는 176명이다.

최승대 서울시 외국어다문화담당관은 "결혼이민자들이 이중언어 등 강점을 살려 더 많은 일자리를 찾고 구직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취업성공률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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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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