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봄 나들이 어디로 갈까?…우리 동네 '봄꽃 명소'는

응봉산 개나리 축제 시작으로 서울 지역별 봄꽃 향연
벚꽃 석촌호수·여의도 필두로 자치구별 축제 '풍성'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19-03-31 07:00 송고
봄기운이 완연한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 개나리가 만개해 봄을 알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봄기운이 완연한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 개나리가 만개해 봄을 알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따스한 봄이 성큼 다가오며 봄 나들이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서울도 각 자치구별로 봄꽃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 꽉 막힌 도로를 벗어나 서울 인근에서도 충분히 봄을 만끽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성동구 '응봉산 개나리 축제'가 봄꽃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31일까지 노란색 개나리가 아름답게 핀 응봉산에서 각종 축제가 열린다. 응봉산 암벽 등반 체험, 꽃으로 물든 한반도와 대형지구본 포토존, 개나리 종이접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봄꽃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벚꽃 축제'는 석촌호수, 여의도를 비롯해 자치구별로 다양하게 열린다.  

서울 벚꽃 명소로 자리잡은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4월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열린다. '당신의 마음 속, 벚꽃 피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석촌호수 변을 따라 10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절경을 선사한다.

야외에서 즐기는 '벚꽃시네마'는 축제의 백미다. 어거스트러쉬, 하울의 움직이는 성, 비긴어게인 등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를 매일 한 편씩 상영한다. 이색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석촌호수 벚꽃축제(송파구 제공).© 뉴스1

매년 수 백만명의 상춘객이 몰리는 여의도 벚꽃축제는 윤중로 일대를 중심으로 4월5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여의서로 1.7㎞ 구간에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탐스러운 왕벚나무 1886주와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13종 8만7000여주의 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영등포구는 '꽃이 피면, 봄이 온다'를 주제로 시민들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해 꽃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4월5일 오후 7시 한강 둔치 축구장에서 설치된 봄꽃무대에서 가수 김태우, 강산에, 볼빨간 사춘기 등 무대도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서 열린 '제14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만발한 벚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지난해 4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서 열린 '제14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만발한 벚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초구에서는 4월 5~7일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가 열린다. 수준 높은 오페라와 클래식 공연은 물론 아트플리마켓과 체험프로그램, 푸드트럭, 에코 등터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동대문구 벚꽃축제는 4월 6~7일 중랑천 제1체육공원과 장안벚꽃길 일대에서 진행한다. 산책로를 따라 군자교~배봉산 연륙교 사이 3.4km 구간에 산수유, 개나리꽃, 꽃창포를 비롯한 5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7일 폐막식에서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도 기획했다. 사전 접수나 현장 접수 등을 통해 선발된 주인공이 사랑하는 부모님, 연인, 아내, 남편에게 잊지 못할 프러포즈를 선사한다.

이밖에 은평구 '불광천 벚꽃축제',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벚꽃음악회', 금천구 '하모니벚꽃축제' 등 지역별로 다채로운 축제가 주민들을 기다린다.  


junoo5683@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