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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역전포' LG, SK 꺾고 3연승 단독 선두(종합)

두산, 키움에 7-2 역전승…'홈런 3방' 한화는 KIA 대파
롯데, 톰슨 완벽투로 삼성 눌러…NC는 KT에 연장 끝내기승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3-26 22:57 송고
토미 조셉(LG 트윈스 제공). © 뉴스1
토미 조셉(LG 트윈스 제공). © 뉴스1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꺾고 3연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두산 베어스도 키움 히어로즈에 역전승을 따냈고, 한화 이글스는 홈런 3방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대파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제이크 톰슨의 완벽투로 삼성 라이온즈를 눌렀고, NC 다이노스는 연장전에서 터진 양의지와 모창민의 백투백 홈런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LG는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시즌 1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조셉이 1-2로 끌려가던 3회초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3연승을 달린 LG는 단독 선두에 나섰고, SK는 2승1패로 공동 2위 그룹에 포함됐다. LG는 원정 5연승도 이어갔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동안 한동민에게 선제 솔로포를 내주는 등 안타 8개를 맞았으나 3실점으로 버티며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SK 선발 브록 다익손이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SK가 1회말 한동민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한동민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홈런  선두에 나섰다.

LG는 2회초 박용택의 좌전안타, 양종민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SK가 2회말 최항의 적시 2루타로 다시 앞서갔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초 LG의 공격. 이형종과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조셉이 다익손의 3구를 잡아당겨 좌월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4-2 역전.

LG는 4회말 최항의 적시타로 4-3으로 쫓겼지만 8회초 무사 만루에서 박용택의 내야 땅볼, 양종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6-3으로 달아났다. 9회말에는 마무리 정찬헌이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환.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키움에 7-2로 승리, 키움전 3연승과 함께 2승1패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잠실 4연패에 빠지며 1승2패(공동 7위)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이형범이 행운의 구원승을 가져갔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1-0 리드 속에 승리투수 조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불펜이 무너져 승리를 놓쳤다. 키움 세 번째 투수 이보근이 ⅔이닝 4실점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이 동점 적시타와 승부를 결정짓는 스리런 홈런 등 3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건우도 4타수 3안타 2타점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한화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와 첫 만남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13-7 대승을 챙겼다. 이성열이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송광민도 시즌 1호 투런포를 가동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광주 3연패에서 벗어나며 2승1패를 기록,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화전 3연승을 마감한 KIA는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3패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을 7-2로 물리쳤다. 롯데 새 외국인 투수 톰슨이 5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의 새얼굴 저스틴 헤일리는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롯데는 2승1패(공동 2위), 삼성은 1승2패(공동 7위)다.

창원NC파크에서는 NC와 KT가 연장 11회 승부를 벌였다. 결과는 NC의 끝내기 승리. NC는 7-8로 뒤지던 11회말 투아웃 이후 터진 양의지의 동점 솔로포, 모창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9-8 승리를 낚았다. KT는 11회초 강백호의 홈런으로 시즌 첫 승에 다가섰지만 불펜 붕괴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NC는 2승1패로 공동 2위, KT는 3패로 공동 9위를 각각 마크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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