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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이매리 "출세 위해 침묵 강요·술시중" 주장…미투 기자회견 예고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9-03-26 17:34 송고 | 2019-03-26 18:27 최종수정
배우 이매리./뉴스1 © News1
배우 이매리./뉴스1 © News1
방송인 겸 배우 이매리(47)가 과거 정·재계 인사들로부터 '술시중 강요'를 받았다고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시민단체 정의연대에 따르면 이매리는 과거 정·재계 및 학계 인사들로부터 받은 불이익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오는 4월 열 예정이다. 이매리는 현재 카타르에 머물고 있는 관계로 정확한 기자회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응원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매리는 이 글을 통해 자신 역시 과거 술시중 강요를 당하고 모욕적인 언어 폭력도 당했다고 했다.

이매리는 방송계 출신의 정, 재계 인물 및 모 대학교수 등을 거론하며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다"라며 "당신 출세를 위해 기금 마련을 위해 드라마 불공정행위로 피해를 본 사람에게 손님 내쫓지 말라며 내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술시중을 들라했다"고 했다.

이어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면서 "상을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 없이 오히려 네가 돈 없고 TV도 안 나오면 여기 OOO에게 잘 해야지 웃으면서 말했던 당신의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부끄러운 줄 알라, 6년동안 당신들과 싸워왔다"며 "은폐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자들이다"라고도 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매리는 그동안 SBS드라마 '신기생뎐'(2011)을 찍을 당시 부상을 당했지만 제작사로부터 치료비 등을 지원받지 못했다고 여러 차례 방송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알린 바 있다. 

이매리는 지난 1994년 MBC 3기 공채 MC로 데뷔했다. 이후 '장학퀴즈', 'TV 유치원 하나 둘 셋'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활약했다. MC로 데뷔했지만 연기도 병행했다. 이매리는 드라마 '아내의 반란' '연개소문'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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