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N이슈] 강혁민, 정준영 폭로 "문란하고 잠자리에 미친 사람 같았다"(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9-03-26 12:20 송고 | 2019-03-26 14:40 최종수정
강혁민 유튜브 캡처 © 뉴스1
강혁민 유튜브 캡처 © 뉴스1

'얼짱' 출신 유튜버 강혁민이 가수 정준영에 대해 폭로해 주목받고 있다. 강혁민은 지난 2011년 방송된 코미디TV '얼짱시대5'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강혁민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혁민이 생각하는 정준영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강혁민은 "그 형(정준영)과 근 1년 동안 '얼짱시대'라는 프로그램에서 함께 촬영을 했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제게 메시지나 댓글로 물어보더라"며 "그분이 원래 그런 사람인지, 원래 '몰카충'이었는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나는 그 형과 촬영하면서 안 좋아하긴 했지만 그래도 1년 정도 같이 고생을 한 사이이기 때문에 그때 그 정을 생각해서 침묵으로 조용히 있으려 했었다"며 "침묵으로 일관하려 했는데 이렇게 영상을 찍는 이유는 2가지가 있다"고 털어놨다. 

강혁민은 "첫번째 이유는 지라시다. 저도 지라시를 받았는데 보고 화가 나더라. 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거론돼 있더라. 지라시는 거짓투성이라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두번째 이유는 그분과 관련돼서 조사 받는 분 중 한 분이 '만약에 자신들이 죄라면 대한민국 모든 남자가 죄인'이라고 하더라. 너무 어이가 없더라. 그분들 주변엔 그런 사람들밖에 없을지 모르겠지만 안 그런 사람들도 많다. 이럴 때일수록 안 그런 분들이 더 많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몰카충이 아닌데 같은 취급 받으면 기분 나쁘지 않나. 안 그런 사람도 많고 여자를 물건 취급하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얘길 드리고 싶었다. 세상엔 좋은 사람도 많으니까"라고 전했다. 

그는 "물론 그 형과 있었던 모든 걸 전부 다 말씀드릴 수는 없다. 그 형이 촬영하면서 해준 이야기 등 전부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 형을 보고 느낀 의견은 솔직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 형 이미지는 솔직하게,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친 사람 같았다. 굉장히 문란하고 잠자리에 미친, 좀 병적이었던 것 같다. 병적으로 많이 심각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대화하면 항상 여자 이야기만 했다. 누구와 술 먹고 잤고 문란한 이야기밖에 안 했는데 항상 촬영장에는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왔다"며 "제가 그 형과 가까워질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저는 누나가 있어서 그런지 그런 부류를 안 좋아했다. 여자와의 잠자리나 원나잇을 주변에 자랑하는 사람을 보면 자랑할게 없나 싶기도 하고 그런 부류를 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거리를 둬야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그 형이 자꾸 누구와 잤고 술을 마셨고 자랑하는 걸 보면서였고, 촬영이 끝날 때까지 계속 거리를 뒀다. 그 형을 소개해 달라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극구 말렸다. 진짜 안 된다고 그 형만은 안 된다고, 소개해 달라는 친구도 말렸다. 여자 출연자들에게도 항상 '준영이 형은 조심하자, 좀 경계를 하라'고 했다. 나름 열심히 주의를 줬다. 정말 내가 여자였으면 너무 피하고 싶고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인 건 확실하다"고 고백했다. 

강혁민은 "그 형이 몰카충으로까지 진화했을 줄은 몰랐다. 언젠가는 터질 줄 예상은 했었다. 여자 문제로 터질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좀 늦게 터진 것 같다"며 "그래도 감사한 건 있다. 방송 프로그램에 나가서 많은 인기를 얻으면 수많은 유혹들이 생긴다. 안 좋은 길로 빠지는 친구들을 굉장히 많이 본다. 스폰서 연락도 많이 오고 업소에서 고액 스카우트 제의나 유명 연예인들로부터 연락이 온다. 문란한 유혹이 생기는데 그 형을 항상 보면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삐뚤어지지 말아야지' 이러면서 항상 촬영하면서 그런 유혹들을 뿌리칠 수 있었고 그 점은 굉장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혁민은 "어떤 분이 '오빠는 그런 사람이 아니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보내셨더라. 안심하시라. 나는 떳떳하게 사는 사람"이라며 "(몰카를) 왜 찍는지 이해가 안 된다. 자신의 기술을 확인하고픈 건지 이해 못하겠지만 허락을 안 받고 찍는 건, 우리 누나가 당했다고 생각하면, 소중한 친구가 당했다고 하면 그건 잘못된 거다. 안타깝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죗값 받으시길 바라고 있다. 너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 지인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수차례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다. 영상 유포 피해자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luemchang@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