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채팅앱서 만나 돈 빌린 뒤 잠적 20대…피해 여성 137명 달해

일부 여성에겐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해 돈 뜯어내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019-03-26 11:30 송고
© News1 DB
© News1 DB

스마트폰 채팅앱을 이용해 여성들에게 돈을 빌리고 잠적하거나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A씨(22)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채팅앱을 통해 여성에게 접근한 뒤 돈을 빌려 잠적하는 수법으로 모두 137명의 여성에게 9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일부 피해자에게는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찍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이 시작되자 이를 감지하고 휴대전화와 은행계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대구에서 배회한다는 첩보를 입수,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vin06@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