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SUV 바다 추락 10대 5명 사망… 렌터카 빌려 타고 가다 사고

1년 미만 운전자라 SUV 못 빌리자 아는 형 이름으로 빌려
안전벨트 풀려 있고 차앞쪽 찌그러져 문 안열리는 상태

(강릉=뉴스1) 홍성우 기자, 서근영 기자 | 2019-03-26 11:07 송고 | 2019-03-26 11:27 최종수정
26일 오전 해경이 승용차 추락으로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강원 강릉시 강동면 금진리 해안도로 앞 바다에서 차를 인양하고 있다.2019.3.26/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26일 오전 해경이 승용차 추락으로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강원 강릉시 강동면 금진리 해안도로 앞 바다에서 차를 인양하고 있다.2019.3.26/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26일 강원 강릉에서 10대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승용차 바다 추락 사고’는 동해에서 렌터카를 빌려 강릉 방향으로 가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 번호판을 조회한 결과 동해시의 한 업체에서 렌터카를 빌려 강릉 방향으로 가던 중 사고가 났다.     

사고 현장은 90도 가까이 굽어진 길로 스키드 마크가 없어 그대로 가드레일을 뚫고 3m 아래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바다에 표류중인 차량을 확인하고 5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숨진 5명은 남자 3명, 여자 2명으로 모두 2000년생이다.      

이중 1명이 아는 형 이름으로 동해시의 한 업체에서 렌터카를 빌려 친구들과 함께 강릉방향으로 가던 중 사고 났다.     

경찰은 1년 미만 운전자는 SUV(코나)를 빌릴 수 없어 면허증이 있지만 아는 형 이름으로 빌린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상당히 위험한 구간에서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시각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안전벨트는 풀려 있었고, 차량 앞쪽이 많이 찌그러져 있어 차문이 안 열리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26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동면 금진리 해안도로 앞 바다에 5명을 태운 승용차가 추락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이 육지로 끌어 올려진 사고차량을 수습하고 있다.2019.3.26/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26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동면 금진리 해안도로 앞 바다에 5명을 태운 승용차가 추락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이 육지로 끌어 올려진 사고차량을 수습하고 있다.2019.3.26/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hsw0120@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