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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인줄 알고…농약으로 머리감은 中남성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3-26 09:10 송고
병원 의료진이 환자의 머리를 삭발하고 있다 - 칸칸뉴스 갈무리
병원 의료진이 환자의 머리를 삭발하고 있다 - 칸칸뉴스 갈무리

중국에서 샴푸인줄 알고 농약으로 머리를 감은 남성이 결국 머리를 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의 온라인뉴스인 칸칸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윈난성 쿤밍시에 사는 한 남성은 최근 농약을 샴푸로 착각하고 머리를 감았다. 머리를 감은 뒤 오한과 발열이 시작되자는 그는 급히 병원으로 갔다.
병원 관계자는 "농약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크게 손상됐으며, 두피에도 큰 문제가 생겨 환자의 머리를 삭발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잔류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머리를 삭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환자가 비교적 빨리 병원에 내원해 수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환자가 쓴 농약은 유럽 등에서는 판매가 금지된 DDVP계열의 농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DDVP는 동물 실험에서 발암물질이 함유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용이 전면 금지된 살충제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농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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