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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 찍기'는 옛말?…미혼남녀 절반 "이성 관심 안보이면 바로 단념"

비에나래·온리유 설문조사, '한두번 도전' 가장 많아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9-03-25 15:21 송고 | 2019-03-27 08:07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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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 중 5명은 이성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곧바로 단념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는 지난 18~23일 전국 미혼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남성 44.8%, 여성 53.7%가 '상대방이 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바로 단념하겠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른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설이 퇴색하고 남녀 모두 연애에 있어 적극성이 과거보다 후퇴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설문에 따르면 '한두 번 대시한다'고 답한 남성은 23.9%, 여성은 26.6%에 그쳤다. 이어 △세 번 이상 대시한다(남성 18.9%, 여성 15.1%) △끝까지 시도한다(남성 12.4%, 여성 4.6%)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 제공)© 뉴스1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 제공)© 뉴스1

한편 이성에게 교제를 거부당했을 때 남녀가 보이는 '거절 대처법'은 조금씩 달랐다. 남성 10명 중 5명은 낙담하거나 상대의 마음을 돌릴 방법은 찾는다고 답한 반면 여성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바로 단념하거나 상대의 단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따르면 남성 37.8%는 '낙담한다'고 응답했고, 24.7%는 '상대의 마음을 돌릴 방법을 찾는다'고 답했다. 이어 △바로 잊는다(20.1%) △상대의 단점을 찾는다(17.4%)가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 33.2%는 '바로 잊는다'고 답했으며, 27%는 '상대의 단점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낙담한다(21.6%) △상대의 마음을 돌릴 방법을 찾는다(18.2%) 순으로 나타났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여성은 물론 남성도 상대가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양성 동등 현상이 진전되면서 상대적으로 남성의 적극적 성향이 낮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dongchoi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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