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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친정 페네르바체 울렸다…엑자시바시 터키컵 우승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3-25 10:21 송고
엑자시바시 김연경. © News1 유승관 기자
엑자시바시 김연경. © News1 유승관 기자

김연경(31‧엑자시바시)이 팀을 터키여자배구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엑자시바시는 25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의 아타튀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터키여자배구컵 결승전에서 페네르바체에 3-1(23-25 25-17 25-22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친정팀인 페네르바체를 맞아 김연경은 세 세트만 뛰고도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로킹 1개 포함 1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서브 리시브에도 적극 가담하며 공수에서 팀의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23득점을 올린 주포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16득점한 조던 라슨(미국), 그리고 김연경까지 엑자시바시에서는 3명의 외국인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해줬다.

터키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3명까지 동시 출전할 수 있다. 엑자시바시는 1세트 보스코비치, 라슨, 로렌 기브마이어(미국)를 내세우고 김연경을 벤치에 앉혔으나 패했다.

김연경은 2세트 중반에 투입됐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이 들어온 2세트부터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터키여자배구리그에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엑자시바시는 2관왕을 노린다. 엑자시바시는 오는 29일부터 베일릭뒤쥐와 8강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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