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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연 외국인타자, 재계약파‧베탄코트 좋은 출발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3-24 11:45 송고
개막전에서 5차례 출루한 키움 샌즈. © News1 이승배 기자
개막전에서 5차례 출루한 키움 샌즈. © News1 이승배 기자

재계약에 성공한 외국인 타자들이 개막전부터 보답했다. 새로운 선수 중에서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NC)의 출발이 좋았다.

지난 23일 KBO리그 각 팀이 개막전을 치른 결과 재계약에 성공한 타자들은 대체로 좋은 성적을 냈다. 제리 샌즈(키움)는 5번의 타석 모두 출루(2타수 2안타 3볼넷)에 성공하는 알짜 활약으로 롯데전 7-4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두산에 4-5로 졌지만, 제러드 호잉(한화)도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방망이가 뜨거웠다. 제이미 로맥(SK)은 KT와의 개막전에서 홈런과 2루타로 장타력을 과시하며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해 팀의 7-4 승리에 기여했다.

다린 러프(삼성)는 4타수 1안타로 평범했고,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재계약한 선수들 중 유일하게 부진했던 멜 로하스 주니어(KT)는 예열이 필요하다.

새얼굴들 중에서는 베탄코트가 돋보였다. 베탄코트는 7-0으로 이긴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며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144경기 중 1경기일 뿐이지만, 새로운 외국인 타자의 개막전 활약은 충분히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호재다. 리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투수들이 선발로 출전하는 경기인 만큼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에 대한 기대치는 올라간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두산 타선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었다. 지난해 외국인 타자의 도움이 없어 한국시리즈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두산은 양의지 이탈에 따른 공격력 손실을 페르난데스 영입으로 일부 메울 수 있다.

제레미 해즐베이커(KIA)와 카를로스 아수아헤(롯데)는 똑같이 4타수 1안타다. 아수아헤는 도루가 하나 있었지만, 수비에서 처리할 수 있는 타구를 단번에 잡아내지 못해 더블 플레이에 실패하는 장면도 나왔다.

개막전만 놓고 보면 토미 조셉(LG)은 기대 이하였다. LG는 KIA에 2-0으로 승리했지만, 조셉은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3차례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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