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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나이계산법은? "생후 1년은 사람 15~20년"

윤병국 수의사, 펫컬처엑스포에서 반려견 건강 강의

(고양=뉴스1) 최서윤 기자 | 2019-03-24 07:00 송고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펫컬처엑스포 2019'에서 윤병국 수의사가 반려견 건강관리법을 알려주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펫컬처엑스포 2019'에서 윤병국 수의사가 반려견 건강관리법을 알려주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반려견의 1세는 사람 나이로 6세라던데 맞나요? 올해 10세인데 그럼 사람 나이로 60세인가요?"
반려견의 나이계산을 할 때 가장 많이 알려진 계산방법이 개들의 1세는 사람의 6~7세라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개들의 나이를 이같이 무조건 똑같이 계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청담우리동물병원장인 윤병국 수의사는 반려견의 나이계산를 계산할 때는 생후 1년과 그 이후부터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윤 수의사는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펫컬처엑스포 2019'에서 '반려견 무병장수 꿀팁'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반려견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나이계산을 제대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형견을 기준으로 반려견의 1세는 사람으로 따지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나이다. 15~20세 사이로 성장이 다 끝난 시기라는 것이 윤 수의사의 설명이다. 1세 이후부터는 4~5세로 계산하고 6세가 넘으면 건강검진 등 꾸준한 관리를 해줘야 한다.
예전에는 반려견들의 평균 수명이 10년 정도였지만 최근엔 15년 이상 사는 경우도 많고 20세까지도 건강하게 사는 경우도 있다.

반려견들이 무병장수하려면 종양(암)이나 심장병이 없어야 한다. 6세 이상이 되면 방사선 검사 등 정기검진을 통해 심장에 병이 없는지 확인한다.

만약 반려견이 목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켁켁'거리면서 기침을 하거나 잘 때 호흡수가 평소보다 많아지면 심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종합백신 등 예방접종은 1년에 1번씩 해줘야 한다.  

윤 수의사는 "평소 반려견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말고 잘 먹이면서 건강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며 "반려견들은 아픈 것을 감추려는 습성이 있어서 초기에는 병을 발견하기 어려우니 꾸준한 예방접종과 건강검진을 통해 20세 무병장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사랑의 스카프(이사장 윤병국)와 블루엔젤봉사단(단장 윤성창)이 함께하는 '사랑의 바자회'도 진행됐다. 내추럴발란스 사료 판매 등으로 얻은 수익금 일부는 소외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전시관에서는 '펫컬처엑스포 2019'가 열렸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전시관에서는 '펫컬처엑스포 2019'가 열렸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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