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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박정아 "1차전 마이너스 100점…오늘은 50점"

(인천=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03-23 16:35 송고
도로공사 박정아. 2019.3.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도로공사 박정아. 2019.3.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1차전 부진을 씻어내고 2차전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3-0(25-19 25-22 25-19)으로 이겼다.

박정아는 1차전에서 단 7득점에 그쳤고 공격 성공률도 15.38%에 불과했다. 범실도 6개나 범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박정아는 이날 17득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도 38.88%로 1차전과 비교해 크게 좋아졌다.

박정아는 경기 후 스스로의 활약에 대해 "1차전은 마이너스 100점이었다면 오늘은 5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아는 1차전 패배 후 배유나와 이야기를 나누며 실수를 되돌아보고 2차전을 준비했다. 그는 "1차전 후 침대에서 잘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자책을 했고 그 다음에는 서로를 위로했다"며 "그리고 2차전에서 어떻게 할지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1차전보다 나은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정아는 "손가락 끝에 맞았는데 들어가는 등 운이 좋았던 것도 있었다"며 "또한 다른 선수들이 다 잘 풀리다보니 저도 잘 풀린 것 같다. 우리팀 서브가 좋아서 경기가 조금 더 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아는 IBK기업은행 시절을 포함해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뛰고 있다. 이날 활약으로 박정아는 역대 2번째(1호 베띠)로 포스트시즌 통산 공격 득점 500점을 돌파(현재 504점)했다.

박정아는 "챔피언결정전이라고 생각하면 더 긴장되는 것 같다. 늘 정규리그의 한 경기라 생각하고 경기한다"며 "(500득점 돌파 기록은) 자주 했기 때문에 달성한 것 같다.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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