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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정현 26득점' KCC, 오리온 꺾고 6강 1차전 승리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3-23 16:27 송고
2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SKT 5GX KBL 전주KCC와 고양 오리온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KCC 이정현이 수비로 공을 뺏은 뒤 엄지손가락을 올리고 있다.2019.3.23/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2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SKT 5GX KBL 전주KCC와 고양 오리온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KCC 이정현이 수비로 공을 뺏은 뒤 엄지손가락을 올리고 있다.2019.3.23/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전주 KCC가 정규시즌 MVP 이정현과 브랜든 브라운의 맹활약을 앞세워 고양 오리온을 꺾고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았다.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오리온과 6강 1차전에서 94-8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CC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역대 44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무려 41차례나 4강에 진출했다. 93.2%에 이르는 확률이다.

이정현이 26득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브라운이 33득점 17리바운드로 쌍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송교창이 17리바운드 6리바운드를 보탰다.

오리온에서는 대릴 먼로가 24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허일영도 3점슛 8개를 시도해 그 중 7개를 성공하는 등 23득점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리온이 1쿼터에서 외곽포가 폭발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3점슛만 8개를 터뜨리며 1쿼터를 37-22로 마쳤다. 80%(8/10)에 이르는 높은 3점슛 성공률이었다. 외곽 수비가 무너진 KCC는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로 힘겹게 따라붙었다.

2쿼터에서는 정반대의 경기가 펄쳐졌다. KCC가 브라운을 중심으로 골밑을 장악했다. 오리온은 1쿼터와 달리 3점슛이 터지지 않아 먼로의 득점에 의존했다. KCC는 52-50으로 역전한 가운데 2쿼터를 마쳤다.

3쿼터는 치열했다. KCC에서는 송교창이 공격을 주도했다. 오리온은 고비마다 허일영과 에코이언의 3점슛이 나왔다. 오리온의 팀워크가 더 단단했다. KCC는 브라운과 킨이 추돌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오리온이 다시 76-74로 리드를 잡은 채 시작된 4쿼터. KCC 브라운이 괴력을 발휘했다. 오리온은 먼로의 공격이 제대로 통하지 않아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7-87 동점에서 이정현, 브라운의 연속 4득점으로 KCC가 91-87로 앞섰다. 이어 오리온의 공격이 실패한 뒤 이정현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94-87로 앞선 KCC는 34.8초를 남긴 상황에서 승리를 확신했다.

오리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3점슛을 노렸다. 그러나 KCC의 외곽 수비가 견고했다. 오리온 박상오의 마지막 슛이 불발되며 경기는 그대로 KCC의 91-87 승리로 끝났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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