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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모던패밀리' 남성진 가족, 스튜디오 '눈물바다' 만든 가족애

(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2019-03-23 06:30 송고
MBN '모던패밀리'© 뉴스1
MBN '모던패밀리'© 뉴스1
남성진 가족이 남다른 가족애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부모님을 향한 마음으로 감동을 선사한 배우 남성진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우 가족인 남성진 김지영 부부와 부모 남일우 김용림, 손자까지 가족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손자 경목은 초반엔 살짝 어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적응한듯 촬영에 임했다. 이어, 가족은 왕족 사진을 찍기 위해 올림 머리를 하고 한복을 입으며 대대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사진 촬영이 끝나고 손자 경목이는 할머니 김용림을 위해 직접 만든 수제 케이크를 들고 나왔다. 김용림은 서프라이즈 케익에 "80세는 조금 창피하다"면서도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영 또한 "이거 만들려고 들락날락했구나"라며 눈물을 보였고 김용림 또한 손자의 정성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용림의 손자 경목은 직접 쓴 생일 편지를 건넸고 아들 성진도 함께 편지를 건넸다. 50년 만에 처음으로 손편지를 쓴 용림의 아들 성진은 밤새 쓴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남성진은 "한해한해 부모님이 연세 드시는게 마냥 기쁘지 않다"며 "슈퍼우먼으로 살아오신 어머니는 힘든일이 많으셨을까 생각에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진다"고 말하며 어머니 용림을 울게 했다. 지영과 경목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함께 감동을 나눴고 용림은 성진을 안으며 "사랑한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진은 사진 작가에게 조심스럽게 부모님의 영정 사진을 부탁했다. 남성진은 "언제부턴가 아버님 사진을 찍어놔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쉽게 꺼내기 힘든 말이지만 주변에서도 친구들이 그런 일들을 많이 겪고 남의 일 같지도 않고"라며 이유를 밝혔다.

남성진은 조심스럽게 부모님께 독사진 촬영을 권했다. 차마 '영정사진'이라 말하지 못한 남성진. 아버지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지만 성진은 혼자서 웃지 못했다. 김용림은 "독사진 찍는 거 제일 싫어한다"면서도 밝게 촬영에 임했다.

성진은 "평생 잘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조금 더 젊고 예쁜 모습을 간직하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스튜디오는 다시 눈물바다가 됐다.

심혜진은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영정사진을 못 찍었다. 갖고 있던 사진 확대해서 영정사진 올렸는데 미안했다"고 말하며 공감했다. 백일섭은 "영정사진 찍으면 더 오래 사신다"며 위로했다.

한편, MBN '모던패밀리'는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hwangn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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