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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北 끝내 대결 선택…文정부, 안일한 현실 인식 유감"

"北, 판문점 선언 위반…핵놀음 다시 펼쳐선 안돼"
"정부, 애써 문제 외면…망상 수준 희망적 사고 버려야"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9-03-22 18:16 송고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바른미래당이 22일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인력을 철수시킨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와 북한을 향해 유감을 표시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은 끝내 '대화'가 아닌 '대결'을 '미래'가 아닌 과거'를 선택했다. 북한의 설익은 결정에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판문점선언'으로 만들어진 남북연락공동사무소는 유일한 남북간 소통창구로, 남북대화의 키와 같은 곳"이라며 "북한의 남북연락공동사무소 철수는 명백한 판문점 선언 위반이자, 남북대화 거부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창리 미사일 실험 움직임도, 잇단 한국과 미국에 대한 비난도 기우가 아니었음이 입증된 셈"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는 핵놀음을 또 다시 펼쳐선 안된다"며 "북한은 어리석은 결정을 조속히 철회하고, 남북대화에 다시 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또 정부를 향해서도 "'안일한 현실인식' 역시 매우 유감"이라며 "남북관계의 적신호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연락사무소에서 북측과의 정례회의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북측과 대화 채널이 정상 가동중'이라며 애써 문제를 외면해왔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대화조차 거부하는 상대 앞에서, '북미의 중재자' '신 한반도체제' 등을 운운하는 모습은 성급하고 어리숙할 뿐"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망상 수준의 '희망적 사고'는 버리라"고 촉구했다.

이어 "냉엄한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고, 북한이 다시 대화 테이블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며 "북한도, 문재인 정부도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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