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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천만원 든 지갑 '김포→김해' 비행기 탔다

김포공항서 지갑 주운 의사, 비행기 시간 때문에 김해공항서 신고
지갑 주인은 잃은 줄 모르고 김포서 여수 갔다가 연락받고 김해로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2019-03-22 16:27 송고 | 2019-03-22 17:38 최종수정
서울 김포공항 승강장 인근 도로에서 주운 지갑 속에 들어있던 1억 4998만원 상당의 자기앞 수표와 현금 270만원.(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공항 승강장 인근에서 1억 4998만원이 든 지갑을 주운 50대 의사가 경찰에 신고해 주인에게 돌려줬다.

21일 오전 11시쯤 부산 김해공항 공항경찰대 사무실에 A씨(55)가 방문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20분쯤 서울에서 일을 보고 부산으로 오기 위해 김포공항 국내선 택시승강장 부근 도로에서 지갑을 주웠는데 비행기 시간이 급해 부산에 와서 신고를 했다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지갑 안에는 1억 4998만원 상당의 자기앞 수표 1장과 현금 270만원이 들어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공항경찰대는 지갑 안을 살폈지만 수표와 현금 말고는 주인을 특정할 만한 어떠한 단서도 없었다.

경찰은 인근 은행으로 찾아가 협조를 구해 수표를 발급받은 고객 명의를 추적했고 지갑을 분실한 B씨(52·여)를 찾아냈다.

B씨가 잃어버린 돈은 건물 임차료와 세금을 내기 위해 급히 마련한 돈이었다. B씨는 경찰의 연락을 받자마자 여수에서 부산으로 바로 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고액의 돈을 습득하고도 바로 경찰에 신고해주신 신고자 분과 수표를 추적해 신속하게 연락준 공항경찰대 직원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choah4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