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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주꾸미'…알 꽉차 고소한 맛에 건강관리는 덤

(서울=뉴스1) 박라경 에디터 | 2019-03-23 09:00 송고
3월 제철 해산물인 주꾸미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성분도 풍부해 나른한 봄철 기력을 보충하는데 탁월한 식품이다. 봄이 시작되면서 잡히기 때문에 바다에서 나오는 봄의 전령사로 통한다. 1년 내내 잡히지만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산란기 직전인 3~4월에는 알이 꽉 차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엔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훌륭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다리가 8개인 주꾸미는 낙지와 비슷하나 크기가 20㎝ 내외로 훨씬 작고 다리 길이가 거의 같아 확실하게 구분된다. 양쪽 눈 아래에는 황금색의 둥근 무늬인 안상환(眼狀環)이 있으며 대체적으로 자회색을 띤다. 수심 10m 정도의 연안에서 바위 틈이나 소라 껍데기에 서식하며 주로 밤에 활동한다.

 
혈관 건강 지켜주는 ‘타우린’ 듬뿍
주꾸미에서 가장 주목할 성분은 타우린(taurine)이다. 생체 아미노산의 일종이며 피로 개선에 도움되는 물질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한국수산물성분표’에 따르면 주꾸미의 타우린 함량은 100g 기준 1597㎎으로, 낙지(854㎎), 문어(435㎎), 오징어(327㎎)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타우린은 교감신경의 흥분을 억제해 신경 안정 및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또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생성을 억제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착한 콜레스테롤(HDL) 양을 증가시켜 각종 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 간세포의 재생을 돕고 담즙 분비를 촉진해 간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도 있다. 해독 작용이 뛰어나 숙취 완화에도 좋다.

'저칼로리·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아
주꾸미 칼로리는 100g 기준 48㎉ 정도로 낮은 편, 지방 함량은 1%에 불과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색없다.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도 고루 함유돼 있다. 빈혈을 예방하는 철분도 다른 연체류에 비해 풍부한데, 100g 기준 1.4㎎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여성에게 좋다.

이미지=Flickr_Mr.kototo © 뉴스1
주꾸미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은?
주꾸미는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살짝 데쳐 국물과 함께 먹는 샤부샤부 요리는 감칠맛이 일품. 매콤한 맛의 주꾸미볶음은 보양식이 따로 없을 정도다. 산지에서는 살아있는 신선한 주꾸미를 회로 먹기도 한다.

특히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은데, 주꾸미의 타우린은 돼지고기 속 콜레스테롤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주꾸미 삼겹살볶음은 맛도 좋지만 영양학적으로도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또한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주꾸미의 철분 흡수를 돕기 때문에 가급적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을 권장한다.

이미지=롯데마트 © 뉴스1
신선한 주꾸미 고르는 
신선한 주꾸미일수록 어두운 자회색을 띠며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점점 흐려진다.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없고 다리의 빨판이 뚜렷하며 황금색의 안상환이 선명한 주꾸미를 고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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