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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루타에 끝내기 만루홈런까지…장타율 0.722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03-22 09:16 송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 AFP=News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 AFP=News1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6호 홈런을 끝내기 만루 포로 장식했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2-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첫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쳐냈다. 강정호가 올해 시범경기에서 홈런이 아닌 안타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후속타자 3명이 연달아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2-3으로 밀린 4회말에는 병살타, 3-3 동점을 이룬 7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강정호는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양 팀은 3-3으로 맞선 9회부터 주자를 2루에 놓고 이닝을 시작하는 '승부치기'를 벌였다.

볼티모어는 9회초 2점을 뽑아내며 피츠버그를 앞섰다.

피츠버그는 9회말 반격에 나섰다. 무사 2루에서 조시 벨이 볼넷을 얻었고 라이언 하우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강정호는 타석에 들어서 상대 좌완 D.J. 스넬텐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범경기 6번째 홈런.

강정호의 끝내기 만루홈런에 힙입어 피츠버그는 7-5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94(36타수 7안타), 장타율은 0.722로 올랐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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