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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추)일승아, 더 늙기 전에…" 재치넘치는 입담 대결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03-21 13:45 송고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오리온 추일승 감독(왼쪽)과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3.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오리온 추일승 감독(왼쪽)과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3.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추)일승아, 더 늙기전에 우승 한 번 해야지"

'동갑내기'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과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이 재치넘치는 입담을 뽐내며 미디어데이 현장을 환하게 밝혔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21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봄 농구'를 향한 출전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 유재학 감독은 "(추)일승이 더 나이 먹기 전에 한 번 더 우승해야지"라고 농담을 던지며 오리온을 우승후보로 뽑았다.

이후에도 유 감독의 재치있는 입담은 계속됐다.

4강 플레이오프에 어떤 팀이 올라왔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대결하기) 버거운 팀은 없다"며 "추 감독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더 늙기 전에 승부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 감독과 추 감독은 1963년생 동갑내기다. 유 감독은 3월생, 추 감독은 1월생이다. 유 감독과 추 감독은 기아자동차 농구단 창단멤버로 현역 생활을 같이 했다.

유 감독은 추 감독에게 "6강 플레이오프에 온 것 축하하고 우리랑 (경기를) 해보는 건 어때?"라며 친근함을 과시했다.

추 감독은 현대모비스의 이대성 선수에게 "대성아, 너 진실된 인생을 살았니"라며 자신과 유 감독 중 누가 더 나이 들어보이냐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유 감독이 자유투 대결을 제안하자 추 감독은 "50대랑은 안 한다"며 손사래를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테이시 오그먼 전주 KCC 감독에게도 이대성에게 물었던 똑같은 질문이 돌아갔다.

추 감독과 유 감독 중 누가 더 동안이냐는 질문에 오그먼 감독은 "두 분 다 보기 좋으시구요. 이상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4위 KCC와 5위 오리온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시작한다. 24일에는 정규리그 3위 LG와 6위 KT가 창원체육관에서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돌입한다.

KCC-오리온 경기 승자는 정규리그 1위 현대모비스와, LG-KT전 승자는 정규리그 2위 전자랜드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6강과 4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선승제로 치러진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6강 플레이오프는 KCC와 오리온, LG와 KT가 각각 5전3선승제로 격돌한다. 2019.3.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6강 플레이오프는 KCC와 오리온, LG와 KT가 각각 5전3선승제로 격돌한다. 2019.3.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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