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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보건소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의혹' 성형외과 조사

"의혹기간 전후 병원의 전반적 프로포폴 관리실태 파악"
이 사장 "상습투약 사실아냐…치료 목적"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19-03-21 12:08 송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3.21/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3.21/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과 보건당국이 해당 성형외과를 상대로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강남구보건소와 함께 상습투약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에 대해 합동점검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보도를 보고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를 특정했다"며 "이부진 사장을 중점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제보자가 2016년 9월이라고 시기를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 기간 전후 해당 병원의 프로포폴 등 모든 마약류 관리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헀다.

뉴스타파는 전날 해당 성형외과에서 근무했던 간호조무사의 말을 인용해 이 사장이 2016년 한달에 최소 두 차례 방문해 프로포폴을 투약받았으며, 해당 병원은 이 사장의 투약기록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측은 입장문을 통해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와 달리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프로포폴은 정맥으로 투여되는 수면마취제로, 일명 '우유주사'라고도 불린다. 과량 투여되거나 중독될 경우 일시적인 호흡억제나 저혈압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호흡이 정지될 수 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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