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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인사 하는 척 껴안으며 지갑 훔친 50대 女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2019-03-21 09:07 송고 | 2019-03-21 09:09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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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에 지내는 안면있는 주민에게 인사하는 척하면서 지갑을 훔쳐 달났던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52·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6시28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아파트 후문에서 B씨(57)에게 “오랜만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양팔로 껴안는 척 하다가 상의 주머니에 든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B씨가 몸을 확인해 지갑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A씨를 쫓아갔으나, A씨는 지갑에 든 현금 25만원을 챙긴 뒤 지갑은 던져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건 맞지만 서로 잘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분석과 탐문수사 등을 통해 지난 20일 집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절도 전과만 수차례에 달하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갑은 훔쳤지만 돈을 가져가지 않았다”는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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