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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내외곽 폭발' 오리온, KT 꺾고 5위로 시즌 종료

4위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 대결

(고양=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3-19 21:28 송고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KBL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의 경기에서 오리온 이승현이 3점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9.3.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KBL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의 경기에서 오리온 이승현이 3점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9.3.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고양 오리온이 이승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부산 KT를 꺾고 5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오리온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시즌 최종전, KT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4연승과 함께 27승27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KT와 동률을 이뤘다. 오리온과 KT는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3승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으나 맞대결 득실차에서 앞선 오리온이 5위를 차지했고, KT는 6위로 밀렸다.

경기를 앞두고 6위에 올라 있던 오리온이 5위가 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단 하나 뿐이었다. 오리온이 KT와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이겨줘야 했다.

실현이 쉽지 않은 시나리오였지만 오리온과 KCC가 모두 이겨 오리온의 5위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KCC는 4위로 시즌을 마치며 오리온과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오리온으로서는 6위보다 5위로 정규시즌을 마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6위면 3위 창원 LG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기 때문. 올 시즌 오리온은 LG에게 1승5패로 열세를 보였다.

반면 5위가 되면 6강 플레이오프 상대가 4위 KCC다. KCC는 비교적 오리온에게 수월한 상대. 올 시즌 맞대결에서 2승4패로 밀렸지만, 일방적인 열세는 아니었다. 연승의 기세를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간다는 점에서도 의미있는 5위는 오리온에게 의미있는 순위다.

이승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릴 먼로는 11득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아깝게 놓쳤다. 최진수가 16득점, 조쉬 에코이언이 14득점을 보탰다.

KT에서는 마커스 랜드리가 22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분전했다. 저스틴 덴트몬(17득점)과 허훈(14득점)도 제 몫을 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KBL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의 경기에서 오리은 이승현이 3점슛에 성공한 후 먼로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3.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KBL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의 경기에서 오리은 이승현이 3점슛에 성공한 후 먼로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3.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전반까지 41-39로 근소하게 앞선 오리온은 3쿼터부터 조금씩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3쿼터에서는 조쉬 에코이언이 3점슛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65-59로 시작된 4쿼터에서는 최진수의 외곽포까지 불을 뿜었다.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앞서던 오리온은 4쿼터 막바지 김영환에게 3점슛 2방을 연거푸 허용하며 86-80까지 쫓겼다. 그러나 종료 1분을 남기고 시간을 잘 흘려보내며 KT의 공격을 차단, 스코어 변동없이 승리를 손에 넣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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