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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1100억원 CB발행…"펙사벡 병용요법 파이프라인 확대"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9-03-19 18:38 송고
문은상 신라젠 대표.© News1
문은상 신라젠 대표.© News1

바이오업체 신라젠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1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오는 21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1%, 3%이다. 이 전환사채는 4년 뒤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신라젠이 전환사채를 발생하는 대상과 금액 규모는 키움증권 1000억원, 키움아이온코스닥스케일업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 50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 주식회사 10억원, 수성자산운용 및 삼성증권 20억원, 수성자산운용 및 KB증권 10억원 등 총 1100억원이다.

신라젠은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항암바이러스제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실제 펙사벡 병용요법은 다양한 암 종양에서 그 치료효능이 속속 입증되고 있다. 신라젠은 올 1월 '펙사벡'과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 '더발루맙'(PD-1억제제) 병용투여의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 임상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주관으로 지난 2017년 말부터 시작했다. 신라젠 '펙사벡'과 '더발루맙'을 병용투여하는 치료군과 펙사벡과 더발루맙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의 다른 면역관문억제제 '트레멜리무맙'(CTLA-4억제제)까지 3가지를 병용투여하는 치료군을 비교하는 임상1·2상이었다.
올 2월에는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동시에 투여하는 병용요법 전임상(동물실험)에서 신장암 종양이 사라진 치료효능을 확인했다.

분당차병원 김찬∙전홍재 교수팀이 신장암에 걸린 실험용 쥐들에게 펙사벡과 PD-1억제제, CTLA-4억제제를 동시에 투여한 결과, 전체 쥐의 40%에서 암세포가 사라진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암학회(AACR) 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3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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