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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기술성평가 통과…5월 코스닥 예심청구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9-03-20 07:50 송고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뉴스1 © News1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뉴스1 © News1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티움바이오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상장에 한발짝 다가섰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티움바이오는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성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갖추게 됐다. 티움바이오는 오는 5월 한국거래소에 예심 청구를 하고 승인을 받으면 오는 9월쯤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술특례 상장은 기업이 적자여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면 상장 자격을 주는 제도다. 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취득하면 된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2016년말 SK케미칼 혁신신약연구개발(R&D)센터의 김훈택 센터장과 연구진 일부가 회사를 나와 설립한 신생 바이오벤처다. 티움바이오가 개발한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물질 'NCE401'은 지난해말 7400만달러(약 841억원)에 키에지에 기술수출(라이센싱 아웃)되기도 했다.

이탈리아 키에지그룹은 당시 'NCE401'에 대한 기술수출료로 계약금 100만달러를 지급했다. 앞으로 임상1~3상과 상업화 단계에 이르면 나머지 7300만달러를 지급받는다. 이 물질이 신약으로 판매되면 티움바이오는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티움바이오는 또 지난 2월 자궁근종 치료 신약 후보물질 'TU2670'을 대원제약에 기술이전했다.

티움바이오는 설립초기부터 3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치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설립 6개월인 2017년 5월에는 기관투자자로부터 120억원을 유치한데 이어 지난해 5월에도 기관투자자 9곳으로부터 235억원을 투자받았다. 투자기관은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 IMM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키움증권 등이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미국의 한 바이오기업과 항암 치료용으로 'NCE401'을 기술수출하는 것을 놓고 마지막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치료 신약물질인 'NCE403'에 대한 임상1b상(1상 후기)을 독일에서 진행하고 있다. 'NCE403'도 앞으로 해외 바이오기업에 기술수출할 신약물질 후보다.


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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