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낙연 "정부, 평화를 위한 길 신념을 갖고 가고 있다"

"평화는 끊임없이 가야…과거 접근방식 우리에게 뭘 갖다줬나"
"한미 훈련 축소, 한미동맹 약화 아닌 외교여지 확보 위한 것"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김세현 기자 | 2019-03-19 16:19 송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3.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3.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정부는 현실을 냉혹히 평가하고 평화를 위한 길을 신념을 갖고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남북 관계와 관련 '장밋빛 환상으로 국민을 속이지 말고 냉혹한 현실을 말해야 한다'는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이 '평창올림픽, 도보다리, 평양방문, 백두산 이벤트 등 평화 이벤트 효과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질 때마다 반등시키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고 하자 "그렇게 보면 참으로 실망이다. 평화와 민족의 생존 문제를 어떻게 그렇게 보나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끊임없이 가야한다. 과거의 접근방식이 우리에게 무엇을 갖다주었는지 그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김 의원이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하자 "그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이게 현실적 대안이 아니면 안보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야 하는데 여러 상황이 거꾸로 간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총리는 "한미동맹의 공고함에 대해서는 의원님 못지 않게 정부도 깊이 생각을 하고 있다"며 "연합훈련 유보도 그에 대해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미동맹 약화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키리졸브 훈련은 연습기간이 절반으로 축소됐고, 독수리작전은 군단급으로 축소됐다. GP는 북한이 더 많은데 똑같이 철거했다"고 주장했고, 이 총리는 "남북이 균형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주한미군사령관이 이런 군사훈련 축소는 한미동맹의 약화가 아니라 외교여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ykjmf@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