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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사건, 불륜녀 오빠가 2억 받고 언론사 제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3-19 13:25 송고
로렌 산체스 © News1
로렌 산체스 © News1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불륜을 폭로한 타블로이드 신문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관련 자료를 불륜녀의 오빠에게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콰이어러는 사진을 포함한 자료를 베이조스 CEO와 불륜 관계인 로렌 산체스의 오빠 마이클 산체스에게 넘겨받았으며, 그 대가로 20만 달러(2억2600만원)를 지불했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베이조스 CEO의 연인 로렌 산체스의 오빠인 마이클 산체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베이조스 측은 불륜자료 유출에 정치적 동기가 작용했다고 믿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베이조스 CEO는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CEO일뿐 아니라 미국의 유력지인 워싱턴포스트(WP)의 소유주다. WP는 대선 당시부터 트럼프 특별반을 꾸려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었다.

한편 베이조스 CEO는 이번 불륜 스캔들이 터지기 직전 부인과 이혼을 발표했다.

베이조스는 지난 1월 8일 아내인 매킨지 베이조스와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이조스 부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이혼을 결정했다. 앞으로는 친구 관계로 남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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